산업부, LPG 업계에 재발 방지위한 긴급 안전조치 협조 당부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LPG 충전소 폭발사고 현장에서 전소된 벌크로리 모습.(사진 : 평창소방서 제공)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LPG 충전소 폭발사고 현장에서 전소된 벌크로리 모습.(사진 : 평창소방서 제공)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에서 벌크로리와 충전소 측의 안전수칙 미준수가 확인됨에 따라 LPG업계에 대해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산업부는 4일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SK가스, E1,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가스안전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발생한 강원도 평창군 LPG충전소 폭발사고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고가 발생한 평창군 LPG충전소는 현재 정부에서 합동 정밀조사가 진행중에 있지만 지난 2일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의 사고현장 긴급점검 결과 충전소 내 안전수칙 미준수 문제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고는 LPG 충전소에서 충전 작업 중이던 벌크로리가 엔진 시동을 켜고 이동 하면서 배관이 단락돼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현장을 감시하고 관리해야 하는 안전관리자는 현장을 비운 상태로 LPG 이충전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달 29일까지 전국 모든 LPG충전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중에 있다.

또한 이달 말까지 LPG 이충전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내달 말까지 충전소 종사자 특별교육 및 안전관리자 업무수행실태조사 등 긴급 안전관리를 실시 중에 있다.

점검결과 관련 규정 위반 시 행정조치도 엄격하게 실시할 계획이며, 아울러 LPG충전소 특별점검의 후속조치로 벌크로리 충전소에 대해서는 내달 1일부터 상시로 불시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안전수칙 이행여부를 단속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산업부는 즉시 시행 중인 긴급 안전관리계획을 유관 협회, 업계와 공유하고 LPG충전소에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격한 안전관리의 즉각적인 이행 협조를 당부했다.

산업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은 “민생과 밀접한 서민연료인 LPG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특히 대량의 LPG를 보관하는 충전소에서 실제로 안전수칙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공사와 업계가 협력해 조치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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