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민 사장 신년사 통해 ‘그린수소·분산에너지 확대’ 밝혀

도민 이익 공유·지역기업 상생 위한 수익사업도 지속 추진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

제주에너지공사가 올 한해도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도민 이익 공유 및 지역기업 상생을 위한 공공주도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린수소 및 청정에너지 전략사업 로드맵' 발표를 시작으로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기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 최초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한동․평대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2015년 후보지 공모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개발이익 공유 계획을 확정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행원 3M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발전공기업인 중부·동서발전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수소 복합발전소 도내 유치, 신규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추진 등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기반 조성 성과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제주형 분산에너지 사업모델 발굴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임직원의 노력으로 발전 출력 제한 완화용 대규모 BESS 구축 사업 및 가상발전소(VPP)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회상했다.

다만 올해 사업 여건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한 유가 변동성 확대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변화 등으로 인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주에너지공사가 지역의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2024년에도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도민 이익 공유 및 지역기업 상생을 위한 공공주도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N-SITE 에너지 생산․순환․소비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 복합에너지 직접화 단지 조성사업 그리고 SPC 설립을 시작으로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과 출력완화 BESS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직접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20MW급 동복 북촌 풍력발전단지 확장사업 및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 이행으로 공사 수익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적기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사내복지기금 운영의 안정화로 임직원의 직무 능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민 사장은 ‘제주에너지공사는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분야 사업 영역 확대와 주민수용성 점검을 통한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분야의 앵커기업으로서 지역 전문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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