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경일 회장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경일 회장

[신년사 :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경일 회장] 지난 2023년도는 우리 모두에게 힘겨운 한해였다. 세계적 인플레이션으로 위기 상황을 마주하게 됐고 금리 인상, 원자재 인상 등으로 인해 많은 산업분야가 혼란과 위험이 가중됐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더 큰 발전과 새로운 희망으로 향하는 든든한 토대를 만들었던 시기이기도 하며 특히 방사선 기술산업은 타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복합소재, 첨단제품 등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해라고 생각한다.

최근 방사선 기술 산업은 전통산업을 넘어 첨단산업에서 활용되고 미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방위산업 및 첨단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안보이는 것을 보여주는 방사선 기술의 특성으로 항생제, 백신과 함께 의료분야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끈 반도체 문명을 뒷받침하는 기술로서 자리매김 해왔으며 나노기술을 넘어 분자와 원자를 보고 조립하는 피코기술 시대를 열 수단이 방사선 기술이다. 

올해 우리 협회는 연구성과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수요자 중심의 기업 역량강화를 통해 국내 방사선 기술산업 시장의 성장 발전 지원에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다.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협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고 정부의 정책의지와 함께 산·한·연 모두가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보다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설 것이다.

지난 2023 방사선 과학기술·산업진흥 연차대회에서 산·학·연 모두가 참석한 자리에서 ‘초격차 시대 앞당기는 방사선 기술’이라는 주제로 방사선 기술의 활용과 미래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처럼 협회가 앞장서서 방사선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사선 산업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와 소통하여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현재 우리 방사선 기술산업은 새로운 미래로 진일보하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올 한해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혁신 성장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한해가 되길 희망한다.

지난 2023년도가 방사선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을 위한 조직 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단계였다면 2024년은 이러한 계획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착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며 ‘방사선 기술의 발전과 산업진흥’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방사선 분야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업무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방사선 기술이용 및 산업진흥을 선도할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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