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최대 97.2GW 전망·7.8GW 추가 예비자원 확보

원전 22기 가동 13.7GW 예비력, 천연가스 비축 여력 충분

동시 신청 제도 등 효과, 에너지바우처 발급률 95.8% 기록

사회복지·숙박시설·전통시장 등 2만 7,460곳 안전 점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전력수요가 지난 21일 91.6GW로 올 겨울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정부가 밝혔다.

일단 지난 해 12월 최대 전력 수요인 94.5GW 보다 올해 수요가 낮다.

원전 22기 가동으로 13.7GW의 예비력을 확보중인 것도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내년 1월 이후 다시 기온이 하강하고 폭설이 동반된다면 수요가 최대 97.2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요시 7.8GW의 추가 예비자원이 동계 수급 대책으로 이미 확보되어 있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정부는 관측했다.

가스도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올 겨울철 필요한 만큼을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천연가스 재고 추이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정용 캐시백 등 수요관리, 필요시 현물구매 등을 통해 올 겨울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취약계층 지원 현황도 공개했는데 28일 기준 지원 대상 대비 에너지바우처 발급률은 약 95.8%로 집계됐다.

전년 바우처 지원 대상자의 자동 신청 규모 확대,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경우 에너지바우처도 함께 신청 가능하도록 하는 동시 신청 제도 등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등유와 연탄 구입을 지원하는 등유바우처 (최대 64.1만원), 연탄쿠폰 지원사업(최대 54.6만원)과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동절기 최대 59만 2,000원까지 지원하는 가스·열요금 할인제도 역시 원활히 지원 중이다.

에너지 안전과 관련해서는 사회복지시설, 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사고 취약시설 2만 7,460곳에 동절기 집중점검을 실시 중이다.

특히 최근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던 목욕탕 등 시설에 대해서는 이달 27일부터 추가 특별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전력·가스 등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은 국민경제와 생활에 필수적인 만큼 겨울철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에너지 주무 부처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유관기관과 함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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