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은 하락폭 제한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홍해 수송 리스크 완화로 국제유가가 상당폭 하락했다.

다만 미국 상업원유 재고 감소는 하락 폭을 제한했다는 평가다.

28일 브렌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26불 하락한 78.39불, WTI는 2.34불 떨어진 71.77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도 1.10불 하락해 79.09불에 마감됐다.

주요 해운사들의 홍해 항로 이용 재개 움직임에 따라 홍해 수송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

로이터는 덴마크 Maersk사가 27일 공개한 일정표를 분석한 결과, 향후 아시아-유럽 간 항해가 예정된 컨테이너선 대부분이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 운하 항로로 항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CMA CGM사 또한 자사 컨테이너선의 홍해 항로 이용을 일부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22일 기준 상업원유 재고는 4억 3,657만 배럴로 전주 대비 711만 배럴 줄었다.

주로 미국 걸프만 지역에서 상업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는데 해당 지역에서 연말 기준 원유 재고에 부과되는 고율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정유사의 움직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