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3만대 팔려

伊 정부, 세제 혜택·보조금 지원 등 통해 LPG차 보급 장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이탈리아 수입차협회(UNRAE)는 LPG차의 경제성에 힘입어 올해 LPG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LPG차 판매량은 13만 3,755대로 전년 판매량 10만 8,653대보다 23% 증가했다.

이탈리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48만대로 LPG가 9.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종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가 54만대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 42만대, 디젤 27만대, LPG 13만대 순으로 판매됐다.

협회는 LPG차의 인기 요인을 경제성으로 꼽았다.

11월 LPG 가격은 0.73유로(한화 1,066원)로 휘발유 1.8유로(한화 2,629원)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휘발유나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10% 적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96% 적어 환경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LPG차 보급을 위해 세제 혜택, 보조금 지원, 운행제한 제외 등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이탈리아 LPG차 등록대수는 2020년 269만대, 2021년 278만대, 2022년 290만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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