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3년 용역이행능력평가 중 57% 차지

측정대행업체 기업정보·평가 결과 26일부터 공개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기·수질 측정대행업체 302곳을 대상으로 용역 이행 능력을 평가한 결과가 26일부터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www.측정인.kr)’을 통해 공개된다.

용역이행능력 평가는 측정대행업체의 시험·검사 신뢰성 강화를 위해 2021년 최초 도입됐는데 시설·장비·인력 수준 및 업무성과 등을 전문가 심의를 거쳐 S등급부터 E등급까지 업체별 등급을 매년 평가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등급별 평가 결과 S·A·B 등 상위 등급을 받은 업체는 대상 중 57%인 173곳으로 집계됐다.

중위등급인 C·D를 받은 업체는 38%에 해당되는 116곳, 하위등급인 E를 받은 곳은 5%인 14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평가와 비교하면 측정업체의 상위등급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측정 대행업체의 시험·검사 업무관리와 분석인력 관리체계, 일일 적정업무량 등을 개선한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부터는 ‘환경측정분석정보관리시스템(www.측정인.kr)’을 통해 측정대행업체 기업정보와 함께 용역 이행능력평가 결과도 공개된다.

환경부 장기복 녹색전환정책관은 “측정대행업체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반해 사용자들은 측정대행업체의 분석능력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측정대행업체 정보 조회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신뢰성있는 측정대행업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측정대행업체들의 자발적인 시험·검사환경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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