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9.6% 감소한 2조 3,193억 투입·30만 2,000대 보급

무공해차 충전인프라 구축 예산은 41.5% 증액된 7,344억 책정

어린이통학 LPG차 전환 지원, 정부안 보다 12억 5,000만원 증액

저소득층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105% 증액된 90억 편성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위한 정부 펀드 신설, 300억 투입

내년 환경부 예산에서 어린이 통학용 LPG 차량 지원 예산이 당초 정부안 보다 확대됐당. 사진은 스타리아 LPG 어린이통학차 ‘킨더’ 모습.
내년 환경부 예산에서 어린이 통학용 LPG 차량 지원 예산이 당초 정부안 보다 확대됐당. 사진은 스타리아 LPG 어린이통학차 ‘킨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환경부 소관 내년 예산과 기금이 올해 보다 6.5% 증가한 14조 3,493억 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환경부 총지출에는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예산도 포함되어 있다.

환경부 내년 예산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당초 정부 제시안 대비 1,074억 원 감액 조정됐다.

다만 어린이 등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에 투입되는 민생 사업인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강화 예산은 정부안 보다 19억 2,000만원이 늘었고 어린이 통학차량 액화석유가스(LPG)차량 전환 지원과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지원 예산도 증액됐다.

줄어든 항목은 소형 전기화물차 보급사업 보급물량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인 6만대 보다 감소한 5만 7,300대로 조정되면서 관련 예산도 300억 원 줄었다.

녹색 기반시설 해외수출 지원펀드 투자 규모도 300억 원 감소했다.

◇ 녹색산업 육성·탄소중립 전환 지원

내년 환경부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녹색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사업화-실증화 등 사업화 전 과정의 자금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12.5% 늘린 781억 원으로 편성했다.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부 펀드를 신설해 내년 처음으로 300억 원을 지원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및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 설비지원 확대 등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실적 확보를 위한 지원도 지속된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올해 보다 126.9% 늘어난 236억 원이 책정됐는데 다만 할당대상업체 탄소중립 설비 지원예산은 8.0% 감소한 1,277 억 원이 투입된다.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 보급 지원 예산은 줄었는데 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은 큰 폭으로 증액됐다.

내년 무공해차 보급에 지원될 예산은 올해 보다 9.6% 감소한 2조 3,19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내년 총 30만 2,000대의 무공해차 보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무공해차 충전인프라 구축 예산은 41.5% 증액된 7,344억 원이 책정됐다.

한편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비 절감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을 위해 저소득층 친환경보일러 구입 지원이 확대되고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환경안전 진단 및 시설개선을 위한 지원이 강화한다.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가 편성한 20억 보다 12억 5,000만원을 증액됐다.

저소득층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지원 예산은 올해의 36억원에서 150% 증액된 90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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