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베이징에서 열려, 청전계획 이행 등 점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환경부가 오는 20일 중국 생태환경부와 베이징에서 ‘제7차 한중 환경부 국장급회의’를 열어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황사 공동 대응 등 양국 환경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과 중국 생태환경부 국제합작사 저우궈메이(Zhou Guomei) 사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중 환경부 국장급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교류 확대를 위해 2016년 11월 제1차 회의가 개최된 이후 이번이 7번째다.

양국은 황사, 미세먼지 등 양국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한중 협력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올해 6월 양국 환경부장관이 서명한 ‘제2차 한중 환경협력계획(2023-2027년)’의 협력내용을 확인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제25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ripartite Environment Ministers Meeting), 제5차 플라스틱 정부간협상위원회(Intergovernmental Negotiating Committee)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환경부가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해 체결한 2023년 청천(晴天)계획의 이행상황도 점검한다.

청전계획에 따르면 대기오염 방지정책·기술교류, 계절관리대책 시행 공조, 자동차 오염 및 교통부문 온실가스 관리정책·기술 교류, 탄소중립·온실가스 정책교류, 청천컨퍼런스 개최, 대기질 예보정보 및 예보기술 교류,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에 관한 입체 관측 방법 공동 연구, 대기오염물질 화학성분 특성관측 및 수치모델 공동 연구, 환경산업 협력포럼 개최, 수출박람회 개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양 측은 청천계획이 정책 및 기술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화를 통해 양국간 환경협력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세먼지, 황사 등 양국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양국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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