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민간 선박 공격으로 홍해 리스크는 커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홍해 지역 수송 리스크 증가, 러시아 원유 수출 감축, 중국 원유 수입 쿼터 증가 등으로 18일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0불 상승한 77.95불, WTI는 1.04불 오른 72.47불에 마감됐고 두바이유는 0.01불 오른 76.17불에 거래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예멘 후티 반군이 잇따라 민간 선박을 공격하면서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로 우회 운항하면서 운송 차질에 따른 공급 비용 상승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석유 시장 전문가들은 장거리 항로 변경에 따른 추가적인 운송 시간 및 비용 증가로 단기적으로 운임이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러시아 노박 부총리는 내년 1월로 예정된 추가 석유 수출 축소를 이달 부터 시작하고 추가 축소분은 5만 b/d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11개 독립계 정유사에게 12월 2,697만 배럴(368만 톤)의 추가 원유 수입 쿼터를 부여했는데 중국 내 원유 처리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제공동석유데이터(JODI)에 따르면 사우디의 10월 원유 수출량은 전월 대비 9.6% 증가한 630만 b/d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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