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13불대도 기록, 납사 마진 큰 폭 개선 영향

하나증권 윤재성 애널 ‘中 석유 수출 감소에 추가 반등 유력’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정유사 정제마진이 12불대를 회복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 마진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전 주 대비 배럴당 0.9불 상승한 12.8불로 평가됐다.

정유사 정제마진은 8월에 배럴당 18불대를 기록했지만 9월 이후 하락해 9불 초반까지 떨어졌고 11월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자료 : 하나증권]
[자료 : 하나증권]

특히 한 달 전 10불대에서 최근에는 13.7불까지 반등했다.

유종별로는 휘발유 마진이 전 주 대비 배럴당 1.2불 개선된 14.4불로 평가됐고 경유도 0.8불이 올라 20.2불을 기록했다.

다만 등유 마진은 0.8불 하락해 24.5불에 머물렀다.

OPEC+ 감산 강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는데 정제마진이 개선되는데 대해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 부진 우려로 최근 유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납사 가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 때문에 정유사의 납사 마진은 한달 전에 비해 배럴당 11.2불이 상승했고 정제마진 또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또 ‘12월 중국 석유제품 수출 감소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정제마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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