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사이 국제 가격 6$/B 대 하락, 시차 두고 반영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내수 석유 가격이 10월 이후 10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가격도 내린데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혀 석유 소비자 가격의 추가 하락 여지가 높다는 평가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리터당 20.0원 하락한 1606.6원, 경유는 29.2원 떨어진 1534.6원으로 집계됐다.

석유 소비자 가격은 10월 첫째 주 이후 10주 연속 내렸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은 올랐는데 그 폭은 미미했다.

12월 첫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리터당 0.9원 상승한 1512.8원, 경유는 0.8원 오른 1416.0원에 거래됐는데 국제가격 상승 영향이 내수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국제가격은 연속으로 상당폭 하락중이다.

12월 둘째 주 옥탄가 92 휘발유 국제가격은 전 주에 비해 배럴당 1.7불 하락한 84.7불, 황함량 0.001% 경유 가격은 1.6불 떨어진 97.5불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국제가격 변동 요인은 내수 시장에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데 휘발유는 최근 2주 사이 배럴당 6.99불, 경유는 6.76불 하락했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환율을 단순 반영하면 향후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58원, 경유는 56원의 하락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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