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유지로 '내년 수급 타이트해질 것' 전망

홍해 통과 유조선 무장단체 공격 보도에 수송 리스크 고조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도 석유수요가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상승했다.

13일 브렌트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2불 상승한 74.26불에, WTI는 전일 대비 0.86불 상승한 69.47불에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4.60불 하락한 71.63불에 마감됐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분을 전월과 동일한
하루 220만배럴로 전망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특히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이 비OPEC 공급 증가분을 초과하고 OPEC 감산으로 내년 석유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26만배럴 감소한 4억
4,077만배럴로 시장 예상이었던 65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유 순수입량이 하루 317만배럴에서 275만배럴로 둔화되면서 재고가 감소한 것이다.

한편 로이터가 홍해를 통과하는 유조선이 무장단체의 총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함에 따라 주요 해상로인 홍해 지역의 수송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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