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유공자 포상 및 우수논문 시상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장기적 관점서 정부 지속적 관심 있어야

▲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는 12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에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는 12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에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송승온 기자] 정부와 해외자원개발 업계가 글로벌 자원시장의 격변 시대에 대응해 보다 적극적인 자원 확보가 필요함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는 12일 소피텔 엠버서더 서울에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유관기관·학계 등 9개 기관 및 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와 국내외 자원개발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자원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민‧관‧공‧학계의 전례 없는 연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개회 후에는 서울대학교 허은녕 교수의 주재로 심포지엄의 주제인 ‘글로벌 질서 재편에 따른 한국의 자원 확보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병엽 본부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SK어스온, 에코프로 등 자원 분야 수요·공급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지질자원연구원 김병엽 본부장은 발제에서 최근 에너지·자원 시장의 주요 흐름과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에너지·자원 수급을 우선시하는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진출 환경 조성 ▲생산 기술 효율화 ▲자원 활용(선광·제련) 기술 투자 ▲국제협력 확대 등 자원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심포지엄 개회식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인을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수상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원재 그룹장, SK어스온 박희준 부장, 한국광해광업공단 류민걸 처장, 한국에너지공단(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개인 9명 및 1개 기관으로 이들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9회 해외자원개발 바로알기 공모전’과 ‘자원개발 대학(원)생 우수논문’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오후에는 국내외 자원 공급망 동향 세션이 열러 자원 공급망 관련 자원 수요 현황, 정책금융, 기술개발 등의 정보를 공유했고, 이어 열린 특별세션에서는 석유공사와 지질자원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한 국내 대륙붕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탐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자원시장의 급변 속에서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자원시장에 대해 여러 정보를 얻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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