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 개최

카타르 경제외교 성과 마중물로 친환경에너지・첨단산업까지 협력 확대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산업부가 50년 만의 중동 붐이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10월 말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까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4차례나 중동 주요국과의 정상 경제외교를 펼쳤다.

특히 카타르와는 정상 간 교류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장관 회담 및 고위급전략협의회, 에너지장관 회담 등 양국 각료급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에 산업부는 카타르와의 경제외교 성과를 관계부처와 업계 공동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인 한-카타르 고위급전략협의회를 대비해 한-카타르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1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5차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상공회의소, KOTRA 등 지원기관과 카타르 성과기업 8개사 등 총 20여개 기관이 참여해 카타르와의 경제외교를 통해 체결된 총 14건, 6조원 규모 계약 또는 업무협약(MOU) 등이 정상 추진 중임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화합융합시험연구원은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들의 인증 제도 현황과 인증획득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서 2부 회의에서 산업부, 기재부, 과기부, 국토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6개 관계 부처가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인 고위급전략협의회를 대비, 수소・재생에너지, 인공지능, 투자, 농업기술, 공항, 항만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원팀으로 노력키로 했다.

산업부 양병내 차관보는 "카타르를 포함해 올 한해 거둔 중동 경제외교 성과들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님을 필두로 민관이 함께 이루어낸 산물""이라고 강조하며 "50년 만에 다시 찾아온 새로운 중동 붐이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이 더욱 협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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