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는 5개월 여 만 60불대 기록, 수요 감소 우려 커져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6일에는 3불 가까이 떨어졌다.

6일 브렌트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2.90불 하락한 74.30불, WTI는 2.94불 떨어진 69.38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지난 달 2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WTI는 지난 7월 3일 69.79불에 거래된 이후 5개월 여 만에 60불대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도 1.00불 하락한 77.53불에 마감됐다.

유가 하락은 미국 휘발유 재고의 예상 외 증가, 중국 경기 하강 우려 등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가능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재고는 수요 감소로 전 주 대비 542만 배럴 증가한 2억 2,36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인 140만 배럴 감소 전망 보다 컸고 경유·난방유 등 중간 유분 재고도 130만 배럴 늘어 1억 1,200만 배럴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지난 달 30일 OPEC+ 회의에서 2024년 1분기 동안 220만 b/d의 자발적 감산에 합의했음에도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사우디와 러시아 장관은 각각 감산 연장 및 추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 측면보다 수요 감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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