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유가로 하락 마감, 결속력 약화 우려 등도 제기돼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시장 기대에 못 미친 OPEC+ 추가 감산, 석유 수요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 브렌트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85불 하락한 78.03불, WTI는 1.03불 떨어진 73.04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는 3.28불 하락해 78.03불에 거래됐다.

지난 달 30일 회의에서 OPEC+는 내년 1분기 자발적 추가 감산 규모로 220만b/d에 합의했지만 시장에서는 자발적 감산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실망감이 대두된 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ING, Mizuho 은행 등은 시장에서 OPEC+의 감산 준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앙골라가 내년 생산 쿼터인 110만b/d를 준수하지 않고 그 이상 생산하겠다고 밝힌 점 등도 OPEC+ 결속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로존과 영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4.2, 47.2로 전월 보다 개선됐지만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밑돌면서 석유 수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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