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단가 하락 불구 수출 물량 늘며 46억불 달성

반도체, 자동차, 일반기계 이어 금액 기준 4위 차지

국제 가격 하락 영향 에너지 수입액도 모두 감소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정유사 가동률 상승으로 11월 석유 수출 물량이 확대됐지만 수출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은 줄었다.

하지만 금액 기준 4위를 차지하며 국가 주력 수출 품목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46억불을 기록했다.

산유국 감산에 따른 공급 감소로 초과 수요 상황이 유지되고 있고 주요 시장의 제조업 경기회복 지연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지난 해 보다 8.6% 감소한 톤 당 835불에 머물렀다.

금액 기준으로는 95억불을 수출한 반도체, 65억불을 달성한 자동차, 49억불을 차지한 일반기계에 이어 석유제품이 46억불로 4위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인 558억불 중 8.2%를 차지했다.

한편 국제가격 하락 영향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액도 감소했다.

11월 원유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한 79억불, 가스는 45% 줄어든 29억불, 석탄은 40% 감소한 13억불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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