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열고 공급망 강화 등 논의

지질자원연구원 ‘한-인니 핵심광물 공동연구 센터’ 출범

폐기물 활용 수소 생산·활용 인프라, 인니 구축 방안도 논의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

정부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제14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열고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투투카 아리아지 석유가스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이 ‘한-인니 핵심광물 공동연구 센터’를 공식 출범하고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제조 공정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을 공동 연구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주석 등 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로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와 공동 연구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석유·가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수소, 소형원전(SMR) 등 에너지 전 분야에 걸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논의중이다.

양국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수소 생산 신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형원전(SMR)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음식물 쓰레기 등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활용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해 향후 우리 기업들의 수소차 및 설비 수출 발판도 마련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의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을 협의하는 한편 소형원전(SMR) 등 원전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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