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S·수소 비즈니스 세미나’ 호주 시드니서 개최

5건의 CCUS 및 수소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체결

한-호 CCUS·수소 비즈니스 세미나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향후 협력적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한-호 CCUS·수소 비즈니스 세미나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를 비롯해, 국내 기업들도 참석해 향후 협력적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한국과 호주가 실질적인 국경통과 CCS 추진 준비를 위한 CO₂의 국경 간 운송 관련 규정을 공동 마련한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한국CCUS추진단은 지난달 30일 ‘한-호 CCUS·수소 비즈니스 세미나’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세미나는 지난 1980년부터 지속해온 한-호 양국 간 에너지․광물자원분야 공식 협력창구인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의 연계행사로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CCUS추진단과 H2KOREA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추진단 권이균 단장, H2KOREA 이혜진 청정수소인증실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SK E&S, GS칼텍스, CARBONCO, 한국전력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등 우리기업과 CO2CRC, CarbonNet, Santos, Woodside Energy, Oakajee Energy, Pilot Energy, 등 호주기업이 참여해 양국의 CCUS 및 수소 관련 사업진행 등을 공유하고 참여기업 간 MOU가 추진됐다.

이번 MOU체결에는 한국CCUS추진단과 호주 CarbonNet의 CCS 협력 MOU를 비롯해 총 5건의 CCUS 및 수소 분야 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됐다.

추진단은 CarbonNet과의 MOU를 통해 ▲CarbonNet 프로젝트에 한국 민간 및 공공 부문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공동 모색 ▲CCS에 대한 수용성 및 교육에 대한 공동 연구 ▲한국 및 CarbonNet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 지식, 혁신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와 플랫폼 개발 ▲CCS 관련 분야의 역량 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상호 인적 자원 교류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CCS 솔루션 발전을 위한 국제 공공, 민간 및 연구 협력 촉진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31일 개최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가 주관하는 ‘제32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 추진단은 한국 CCUS 추진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한층 격상된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호주에서 운영되는 CCS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설계와 운영과 관련된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에서 계획중인 CCS 실증사업의 설계에 반영하거나 고려할 만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호주의 선진 기술자들과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호간 실질적인 국경통과 CCS 추진 준비를 위한 이산화탄소의 국경 간 운송 관련 규정 공동 마련 및 사업의 인증 및 승인 절차 합의 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본격적인 국경통과 CCS 추진을 위한 양국의 협약은 호주 내 런던의정서 수정안 비준관련 법안 및 CCS 관련법 제정 등이 완료된 이후에 착수 될 예정이지만 양국이 구축해온 협력체제를 통해 관련된 세부사항을 빠르게 진행키로 합의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31차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호주정부의 런던의정서 기탁을 촉구한데 이어 진일보된 행보로, 현재 호주정부는 런던의정서 수정안 비준관련 법안을 발의해 추진 중에 있다. 

CCUS추진단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31차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호주정부의 런던의정서 기탁을 촉구한데 이어 진일보된 행보로, 현재 호주정부는 런던의정서 수정안 비준관련 법안을 발의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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