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텔레그램 통해 인질 추가 석방 발표

미 EIA, 8월 미국 원유생산량 역대 최고치 기록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의 완화와 석유생산량 증가 등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31일 브랜트 가격은 전일 대비 배를당 0.04불 하락한 87.41불에, WTI는 전일대비 1.29불 하락한 81.02불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80불 오른 88.05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의 텔레그램을 통한 이른 시일 내 외국인 인질들의 추가 석방 발표로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휴전 거부 의사 표명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등 각국의 원유생산량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1,305만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전문가 설문조사에서 10월 OPEC 원유 생산량 또한 전월 대비 하루 18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석유 수요의 대용 지표인 석유제품 공급량 또한 하루 2,088만배럴을 기록하며 지난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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