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제LPG가격 프로판 610$/톤 10$↑ㆍ부탄 620$/톤 5$↑

석유화학용 수요 감소에도 난방용 수요증가 전망에 소폭 상승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11월 국제LPG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kg당 1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프로판과 부탄 평균 톤당 7.5달러 상승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국제LPG가격은 4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11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610달러로 전달 대비 10달러 상승했으며 부탄은 톤당 62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11월 국제LPG가격 상승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LPG가격이 상승하면서 프로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프타 가격이 약세를 보였지만 차액 폭이 적어 석유화학업체들이 공급원료를 전화하지 못하면서 석유화학 원료용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석유화학제품가격이 곤두박질 치면서 마이너스 마진으로 인해 석유화학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LPG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날씨가 서늘해지면 중국과 인도 등 난방용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LPG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점처지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올라갔던 국제원유가격이 카타르 등 인접국의 외교적 노력에 의해 하마스가 인질 일부를 석방했고, 미군 보호를 위해 지상군 투입을 연기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이스라엘이 응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LPG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 두바이유 가격은 월초 배럴당 93.12달러에서 월말에는 89.85달러로 3.27달러 떨어졌으며 10월 평균가격은 배럴당 89.83달러로 전달 대비 3.42달러 하락했다.

환율은 월말을 맞아 달러 매도물량 유입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10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52.32원으로 전달 대비 22.3원 올랐다.

11월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12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