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복합정제마진 9불때까지 하락, 조정 양상 지속

등·경유도 20불대 초반까지 떨어져, 금리 상승 등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최근인 지난 8월, 배럴당 18불대를 찍었던 정제마진이 9월 이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절반 수준인 9불대까지 떨어지면서 조정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평균 복합정제마진은 전 주 대비 배럴당 0.4불 하락한 9.2불로 평가됐다.

[자료 : 하나증권]
[자료 : 하나증권]

정제마진은 9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8월 까지만 해도 정제마진은 중국 정부의 석유 수출 통제, 미국 석유 재고 감소 등 다양한 요인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9월 들어 중국 정부의 석유 수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기 침체와 고유가에 따른 석유 수요 실종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정제마진이 위축중으로 2개월 사이 반토막이 났다.

특히 유럽 등을 중심으로 동절기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등·경유 마진은 줄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경유 마진은 전 주 대비 배럴당 2.1불 하락한 21.5불, 등유는 1.6불 떨어진 22.2불을 기록했다.

다만 유가 상승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배럴당 7.9불까지 하락했던 휘발유 마진은 11.0불로 개선됐다.

이와 관련해 하나증권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휘발유를 제외한 전 석유제품 마진이 하락했는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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