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강국 영국과 산업육성 방안 논의

[에너지플랫폼뉴스 박병인 기자] 한국과 영국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을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6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2023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 간 해상풍력 공급망 솔루션을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정부는 풍력산업 공급망 수출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맞춰 풍력산업협회는 풍력산업 육성 지원에 필요한 산업 분야별 공급망 분류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은 지난 7월 기준으로 13.9GW의 해상풍력 발전량을 자랑하는 글로벌 강국이다. 영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을 50GW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공급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국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SK오션플랜트 ▲영인에너지솔루션 ▲Venterra Group ▲W3G Marine Ltd ▲SCHOTTEL Marine Technologies ▲Balmoral ▲Correll Group ▲Marine Power Systems Ltd ▲Mooreast ▲CWind Taiwan ▲GQS (Global Quality Services) ▲Kinewell Energy 등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공급망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풍력산업협회 김범석 부유식분과위원장(제주대학교 풍력공학부 교수)은 ‘해상풍력 공급망 세부 분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육성 방안과 분류체계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토니 클렘슨 주한 영국 대사관 상무참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영국과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이 양국의 공급망 솔루션 교류를 촉진하고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풍력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이 높은 수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해상풍력 개발에 적극적인 영국과 협업할 부분이 많을 것”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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