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경제사절단 인니 방문

- 남수마트라 개발 주요사업으로 거론 -

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LPG수입사 E1(대표이사 구자용)의 남수마트라 LPG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80여개 기관과 관련 업계 16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8개 분야 40여개에 이르는 경제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E1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LPG개발사업을 6개 협력과제의 하나로 채택하고 인니 석유공사 경영진을 만나 지연되고 있는 사업 승인을 조속하게 추진할 것으로 요청하게 된다.

수마트라 LPG사업과 관련한 내용은 인도네시아 현지 공식 일정 이틀째인 5월 1일 석유공사, SKㅡ 인니 석유공 MOU 체결과 관련해 언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E1에서는 문수동 부사장이 협력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이와 관련 E1은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타미나(Pertamina)사와 LPG 추출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JLBA Joint Liquids Business Agreement)를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LPG추출 지역은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팔렘방 지역으로 E1은 지난 2004년 일본 종합상사를 제치고 Pertamina사와 이 지역의 천연가스에서 LPG를 추출하는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정불안 등의 이유로 당초 예상에 비해 프로젝트 진행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진행을 지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1은 남수마트라 LPG추출 프로젝트에 총 1억5000만달러(원화 약1,400억원)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32만톤의 LPG를 15년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격적인 상업생산 시기는 2010년경으로 전망하고 있다.

E1측은 인도네시아 LPG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국내 LPG 도입가격 인하 효과는 물론 국내 LPG수급 안정과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 등으로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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