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엠엔텍 인증 시험중, 일진전기 사업 신청

- SK 진출설도 -

LPG엔진 개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LPG엔진 개조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 신규 업체들이 속속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LPG산업환경협회 출신 정낙청 사장이 LPG엔진 개조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주)한국엠엔텍이 조만간 환경부 인증을 받아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주)한국엠엔텍은 지난해 10월 ‘NMT-LPLI1’ 장치를 가지고 환경부에 인증을 신청했다가 한 차례 반려를 받았으나 올 들어 성능 인증시험에 도전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유차 저감사업에서 LPG엔진 개조와 경쟁관계였던 저감장치 부착 제작사에서도 LPG엔진 개조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실효성과 성능논란을 겪으면서 DPF, DOC 등 저감장치 부착사업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반면 LPG엔진 개조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사업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

대형차에 부착하는 DPF 제작업체인 일진전기(주)는 지난 3월 20일 DABB 트럭에 부착하는 LPGij 엔진을 가지고 환경부에 사업 인증을 신청했다.

환경부는 일진전기의 신청서를 검토중인 상황이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DPF사업에 정열을 과시하고 있는 SK도 LPG엔진 개조 시장에 관심을 두고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LPG엔진개조 시장은 현재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주)이룸의 주도아래 2005년도 엑시언, 2006년도 엔진텍이 입성하면서 경쟁구도가 이뤄진 상황이다.

2005년에서 2014년까지 LPG엔진개조시장은 6812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와 관련 당분간 환경부의 경유차 저공해엔진 개조 시장은 LPG엔진 개조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월 6일 기아 JT,J2,JT 엔진이 장착된 프런티어(Frontier) 화물차와 현대 D4AE, D4AL 엔진이 장착된 마이티 트럭에 대한 CNG엔진 개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지만 충전인프라와 보조금이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시장 입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수립한 2007년도 수도권 경유차 배출가스저감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올 한해 경유차에서 LPG 등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될 차량은 3만5875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2006년에서 2008년도까지 3개년 계획으로 5대 광역시에서도 경유차 LPG엔진 개조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연간 42억원 총 12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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