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김동섭 사장, 국정감사서 신에너지사업 추진 의사 밝혀

암모니아·수소·CCS·부유식 해상풍력 등 탄소중립 이행위한 신사업 추진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4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24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석유공사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해상풍력사업과 CCS를 비롯해 자연수소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보유 역량 및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석유공사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있지만 지속적으로 개선된 재무 성과 창출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총 1.6조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으며, 12년 만에 흑자 전환해 2022년에는 약 3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약 10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하고, 1일 13만5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월평균 약 2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연간 생산량 중 유사시 국내에 도입 가능한 450만 배럴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석유 비축 사업을 통해 9개 지역 1억4600만 배럴의 비축시설에 약 9600만 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으며, 이는 IEA 기준 127일 지속 가능한 물량이다.

이밖에도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암모니아 사업과 고갈된 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국가 탄소중립에 달성에 기여하는 ccs 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 저탄소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륙붕 중장기 탐사 계획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수립 및 이행을 통해 동해, 서해, 남해 대륙붕 사업 확장으로 해양주권 확보와 에너지 안보 강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해서는 자원안보와 국제협력 공조를 위해 수익성이 높고 국가 비상시 도입이 용이한 전략 지역 중심으로 매장량을 확보해 자원안보와 재무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동섭 사장은 "석유 비축 사업은 정부 석유비축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산유국과 신국제 공동 비축을 추진해 전략 비축 목표 달성과 경제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에너지 협업 사업을 통해 역내 석유 물동량을 확대해 다층적 석유 안보체계를 구축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사업으로 암모니아, 수소, CCS, 부유식 해상풍력 등 저탄소 신사업을 좀 더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동섭 사장은 "초기 단계지만 공사의 지하자원 개발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하에 매장된 자연 수소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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