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프랑스, 이탈리아..., 아토즈 LPG모델 중고시장서 거래

LPG경차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 GM대우의 경차 마티즈가 LPG차로 개조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기준인 800cc급 이하에는 부합되지 않지만 내년부터 적용되는 ‘1000㏄ 이하’에 해당하는 차량이 해외에서는 LPG경차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LPG협회에서 올해 초 세계 각국의 LPG자동차 생산현황 데이터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995cc급 마티즈 LPG가 독일에서는 800cc, 1000cc 마티즈 LPG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LPG 경차 종류가 비교적 많아 800cc, 1000cc급 마티즈를 비롯해 일본 다이하쓰(Daihatsu)사의 1000cc Sirion LPG가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5년도말 기준 세계 LPG차 최다 운행국가인 폴란드에서는 기아차에서 생산한 1000cc Picando LPG가 판매되고 있고 1400cc급 세라토와 리오가 LPG차 시장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들어 LPG차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터키에서 LPG차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Tofas-Fiat사의 Albea도 경차로 구분하기는 애매하지만 1200cc, 1400cc급으로 소형 차량이다.

정확한 수치가 통계적으로 나와 있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경차가 LPG차량으로 일부 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LPG경차 운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1년도 GM대우 마티즈와 경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현대차의 아토즈는 당시 장애인용 등으로 뒷자석 시트 밑에 LPG연료 탱크를 장착한 LPG모델이 출시됐으며 5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출시된 아토즈 LPG모델은 현재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옥션에서는 아토즈 LPG모델이 23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한편 산자부는 홈페이지에 4월 17일 경차 LPG보급을 지지하는 민원에 대해 “LPG 경차 보급 활성화는 신고유가와 관련해 수송부문의 에너지절감대책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하고 산업연구원의 용역결과와 공청회 등 합리적인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액법 시행규칙 변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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