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제LPG가격 프로판 600$/톤 50$↑ㆍ부탄 615$/톤 55$↑

석유화학용 수요 증가와 주요 산유국 감산에 원유가격 상승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1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kg당 7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국제LPG가격이 3달 연속 상승하면서 톤당 가격이 프로판과 부탄 모두 600달러를 넘어선 때문이다.

아직은 나프타에 비해 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석유화학용 LPG 수요증가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따른 원유 가격 상승 여파로 국제LPG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10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600달러로 전달 대비 50달러 상승했으며 부탄은 톤당 615달러로 55달러 상승했다.

프로판과 부탄 평균 607.5달러로 전달 대비 652.5달러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세달연속 8월에 이어 세달 동안 220달러가 상승한 것이다. 

10월 국제LPG가격 상승은 석유화학업체들의 공급원료 수요 증가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프로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이 2분기 높은 마진을 기록하면서 가동률이 상승한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내 화물 터미널 수수료가 급등하면서 수출 시장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내 LPG 재고는 증가하면서 미국의 부탄 재고량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다.

국제원유가격 상승도 국제LPG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내 원유재고 감소와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국제LPG가격 상승을 이끈 것이다.

9월 두바이유 가격은 월초 배럴당 89.47달러에서 월말에는 96.1달러로 6.63달러 올랐으며, 9월 평균가격은 배럴당 93.25달러로 전달 대비 6.85달러 상승했다.

환율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다.

9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0.00원으로 전달 대비 15.1원 올랐다.

10월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11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7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