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1,800원 목전, 연중 최고 기록 중

최근 2주 사이 국제 가격은 하락, 추가 상승 여력 높지 않아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리터당 1,800원, 경유는 1,700원대에 근접했다.

다만 최근 국제 석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29일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 날 보다 리터당 0.53원 오른 1,793.79원을 기록중이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자료 : 오피넷]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추이, 자료 : 오피넷]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올해 1월 1일 리터당 1,541.67원에 판매되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고 현재는 연중 최고가를 연일 경신중이다.

특히 최근 국제가격이 올라 1,8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옥탄가 92 휘발유 국제가격은 8월 첫째 주 배럴당 99.16불에 거래된 이후 9월 둘째 주 107.71불에 마감되는 등 6주 연속 올라 내수 소비자 가격 인상을 이끌고 있다.

다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넷째 주에는 101.15불까지 떨어진 상태다.

29일 현재 전국 평균 경유 소비자 가격은 전 날 보다 0.42원 오른 1,697.23원을 기록하며 1,700원에 근접했다.

국제가격 하락 영향으로 경유 소비자 가격은 지난 7월 6일 1,378.61원까지 하락했는데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근까지 약 3개월 사이 320원 가까이 올랐다.

[29일 기준 지역별 경유 판매 가격, 자료 : 오피넷]
[29일 기준 지역별 경유 판매 가격, 자료 : 오피넷]

경유 국제가격도 최근 강세를 보였다.

황함량 0.001% 경유 가격이 8월 셋째 주 배럴당 118.1불에 거래된 이후 9월 둘째 주에는 127.48불에 마감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2주 사이 소폭 하락한 상태로 내수 가격이 추가적으로 크게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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