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주유소 500여개 대상 현장점검 진행 중

3개월간 약 6,000 곳 대상 특별 품질 점검 실시도 병행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유가 안정화를 위해 현장 점검 등을 벌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강경성 차관이 경기 오산시 소재 알뜰 차사랑 주유소를 방문해 일선 현장의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민 부담 최소화를 위한 석유가격 안정화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50원, 경유 가격은 1,650원을 상회하며 국민들의 귀성길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강경성 차관은 연휴 전 이동량이 많은 수도권 근교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소비자 가격 추이를 점검하고 주유소 업계의 가격 안정화 동참을 당부한다.

[오피넷 모바일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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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업부는 지난 14일 이후 27일까지 2주 동안 석유관리원, 석유공사 등과 약 450개의 고가 판매 주유소, 50개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수행 중이다.

판매량이 20만ℓ 이상인 주유소 중 전주 대비 40원 이상 휘발유 판매가격이 인상된 주유소나 판매량이 10만ℓ 이상인 주유소 중 전주 대비 10원 이상 휘발유 판매가격이 인상된 고속도로 주유소가 대상이다.

오피넷에 등록한 판매가격과 실제 판매가격이 상이한 주유소 등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가격도 점검중이다.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3개월간 약 6,000여 곳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석유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정유, 주유 업계와 가격 점검회의를 수시 개최해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강경성 2차관은 “민생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 주유소 현장점검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정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주유소 업계가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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