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7월 전망 보다 36만 B/D 높여 1,060만 배럴로 수정

지난 해 3월 이후 육상 리그 최저 불구 운영 효율 향상

유가 상승 전망에 내년 리그 활동 강세, 생산량 더 늘어날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미국 유전 리그(rig) 수가 감소했지만 하반기 원유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8월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SHORT-TERM ENERGY OUTLOOK)에서 올해 하반기 평균 원유 생산량을 7월에 제시한 전망 보다 하루 36만 배럴을 높인 1,060만 배럴로 수정했다.

주목할 대목은 8월 초 미국의 육상 리그 수가 525개로 줄어 2022년 3월 이후 최저를 기록중이며 육상 리그 관련 인력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유전의 굴착장치를 의미하는 리그가 줄어 들면 그만큼 원유를 생산 루트가 제한될 수 없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원유 개발 기업들이 올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추 원자재 인상과 인건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추 및 유정 완결 활동 등을 줄여 왔다.

하지만 세일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근거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EIA는 전망한 것.

셰일기업들은 수년 동안의 사업경험을 축적하면서 운영 효율과 유정당 생산량을 크게 증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셰일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은 2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큰 이슈로 부상하기도 했는데 Pioneer Natural Resources의 COO Richard Dealy는 생산성 향상으로 셰일기업들은 2024년에 더욱 자본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EIA는 미국의 내년 초 원유 생산량은 거의 변동이 없지만 내년 평균 기준으로는 하루 1310만 배럴을 기록하며 7월에 제시한 전망 보다 20만 배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출처  : 미국 에너지정보청]
[자료 출처 :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는 생산성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 상승이 예측되면서 2024년에는 리그 활동을 증가시키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그 결과 내년 12월에는 하루 생산량이 1,340만 배럴 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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