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 회의 열고 시범사업 추진 MOU 체결

라오스 지속가능 전력발전 등에 한국 지원 요청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우리나라와 라오스가 양국간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을 모색한다.

선진 온실가스 감축 능력을 활용해 개발도상국가에서 감축 사업을 주도, 지원하고 그 실적을 인정받는 국제감축사업을 라오스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코트라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와 양국 간 산업·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전력발전 장려 등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는데 우리 측은 전략적 협력 분야의 발굴과 구체적인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해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다.

라오스 측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라오스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관련 제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앞서 산업부는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라오스를 포함한 주변 7개국과 국장급 양자 회의를 열었고 7월에는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주한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강화중이다.

오는 11월에도 부산에서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행사를 열어 한국 주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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