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항공통계량 31% 증가, 국제선은 71% ‘↑’

항공유 국내 소비량도 41.7% 증가한 1,615만 배럴

팬데믹 이전은 못미쳐, 중국 노선 회복되면 넘어설 수도

항공기 운항이 회복되면서 항공유 소비도 동반 상승중이다.
항공기 운항이 회복되면서 항공유 소비도 동반 상승중이다.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올해 상반기 항공통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덩달아 항공유 소비도 40% 넘게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기는 전년 대비 약 31.0% 증가한 하루 평균 1,941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35만 1,412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84%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중 노선 항공교통 수요는 아직 더딘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의 신규 취항·증편으로 국제선이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로 국제선은 70.5%가 늘어난 23만3,720대에 달했고 특히 우리나라 공항에 이착륙한 국제선 항공기는 85.9%가 증가한 18만9,249대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선은 오히려 10.0%가 감소한 11만7,692대에 그쳤는데 그간 해외여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몰렸던 국내 항공교통 수요가 국제 항공편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항공기 운항이 급증하면서 항공유 소비도 동반 상승중이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항공유 국내 소비량은 1,615만 배럴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1,140만 배럴 대비 41.7%가 증가했다.

다만 2019년 상반기 항공유 소비가 1,948만 배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중국 노선 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코로나 이전 항공교통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추가적인 항공유 소비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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