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산유국 석유 수출 감소 통계로 확인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 등에 석유 수요 개선 기대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산유국 카르텔의 감산 등이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브렌트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90불 상승한 83.64불, WTI는 0.89불 오른 79.63불에 마감됐다.

[자료 : 석유정보망]
[자료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도 1.73불 오른 84.25불에 거래됐다.

유가 상승은 사우디의 석유 수출 감소,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전망,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우디 관세당국에 의하면, 5월 사우디의 석유수출(금액환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5월 석유수출 금액도 720억 리얄(192억 달러)로 전년 동기 1,155억 리얄(308억 달러) 대비 37.7% 줄었다.

JODI(Joint Organization Data Initiative) 자료에서도 사우디의 5월 석유 수출은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4월 전망 대비 0.2%p 상향 조정했는데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연착륙 가능성,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세계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1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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