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산업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시설 관리 및 재난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25일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많은 충청권 관할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를 방문해 도시가스시설 피해‧복구 현황과 함께 재난‧재해 상황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폭우로 인한 시설‧인명 피해와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관망 등 설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강경성 2차관은 극한호우, 기상이변 등 과거와 다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재난‧재해 관리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해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시설의 디지털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재난‧재해 위험의 예측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강 차관은 “취약지역이나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난‧재해 유형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중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 에너지시설 재난‧재해 관리체계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유지하면서, 빈틈없는 취약시설 점검과 주요 설비 안전관리 등을 통해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시설 관리 및 재난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집중호우에 따른 송변전설비 등 전력설비 피해로 인한 정전 가구 약 5만 2,100세대(7.13일 이후) 중 99.9%에 대해 복구가 완료됐으며, 이 밖에 크고 작은 에너지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한 복구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