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조광요턴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과 도장관련 자재 기술개발 협력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전환 기여

코리오 최우진 한국총괄대표(오른쪽)와 GS엔텍 권태년 해상풍력본부장이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코리오 최우진 한국총괄대표(오른쪽)와 GS엔텍 권태년 해상풍력본부장이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이 부산 및 울산지역 기업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코리오는 지난 19일 조광요턴(Chokwang-Jotun)과 부산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20일 GS엔텍(GS Entec)과도 관련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조광요턴은 부산 향토 기업인 조광페인트가 노르웨이 요턴(Jotun)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해상환경에 특화된 도료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해상풍력 구조물을 보호하는 선진 기술을 갖추고 있다.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세계 1위인 네덜란드 시프(Sif)사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Monopile) 제작 공법을 도입하며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했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두꺼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에 고정해 풍력 발전기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

이번 MOU 체결로 조광요턴은 해상 구조물 도장 관련 자재 및 도장 작업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GS엔텍은 부산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제작 및 적시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리오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해상풍력 관련 기술을 갖춘 업체들과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이를 적극 활용해 부산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장비, 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부산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아가 부산시의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오 최우진 한국총괄대표는 “지역 기업들과 해상풍력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를 위한 실질적 기여이자, 기후위기에 따른 현실적인 대응"이라며 “코리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사포와 다대포 지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에 최대한의 이익과 혜택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오는 지난 5월 대우건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협력 워크샵을 후원하는 등 해상풍력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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