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정유사·관련협회 등과 석유안전상황반 운영

주유소 침수 동향 등 실시간 공유해 소비자 피해 최소화

상습 침수지역 주유소 대상으로 품질관리 안내·지도 등 실시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한국석유관리원 전경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집중호우 기간 수분이 혼입된 품질부적합 석유제품이 유통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관리원이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8월말까지 석유안전상황반을 운영한다.

석유안전상황반은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해 수분 혼입 등으로 인해 석유 품질·유통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경우 비정상 석유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석유관리원, 정유사 4사와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유관협회로 구성된 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석유안전상황반 운영을 통해 주유소 유류 저장탱크 내부로 빗물이 혼입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정유사 및 유관협회 등과 주유소 침수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우천 기간 중 상습 침수구역 내 주유소 현황을 파악해 관련 주유소를 대상으로 저장탱크 내 수분 혼입 여부 분석, 품질관리 방법 현장 멘토링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분이 혼입된 석유제품 주유로 인한 차량 이상 발생 등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신고 접수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집중호우 기간 수분 혼입 품질부적합 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자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석유안전상황반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 강화를 통해 국민이 석유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제품 제조·판매 등 불법 석유 유통 근절을 위해 소비자신고센터(오일콜센터, 1588-5166)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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