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러시아 석유수출 감소 가능성 제기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중인데 경기 둔화 우려, 석유 공급 차질 해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브렌트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1.37불 하락한 78.50불, WTI는 1.27불 떨어진 74.15불에 마감됐다.

[사진 : 석유정보망]
[사진 : 석유정보망]

두바이유는 2.50불 하락한 79.47불에 거래됐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 심화, 리비아 공급차질 우려 완화 등이 영향을 미쳤는데 러시아의 석유수출 감소 예상, 미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인 7.3%은 크게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주 생산이 중단된 리비아 Sharara, El Feel 유전의 생산이 주말 사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진 것도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Sharara 유전 기술자들은 해당 유전의 생산이 3만 b/d 수준으로 회복됐고 조만간 평상시 수준인 29만b/d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부터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10~20만b/d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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