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환경 토론회 열려

수송부문 온실가스 근본적 감축위한 중요 탄소중립 전략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 국제동향 주시...국내 평가체제 전환 사전 준비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에 대한 국내외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환경부와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실은 23일 국회박물관에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환경 토론회(포럼)’을 개최한다.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란 자동차 제작의 원료 채취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해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근본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주요한 탄소중립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 표준방법 마련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유엔 산하 국제 자동차 규제조화포럼(WP.29)에서도 2025년 말 채택을 목표로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러한 국제적 동향을 반영해 국회에서도 지성호 의원이 올해 5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환경부도 국립환경과학원을 주축으로 국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산업계 및 학계,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환경포럼’을 구성해 이날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전문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환경부 이경빈 교통환경과장과 국립환경과학원 권상일 교통환경연구소장, 현대자동차 이종국 상무, 건국대 김동현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하고 이후에는 국내 정책 방향과 관련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국제적으로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가 전과정 평가로 체계가 바뀌고 있어 우리나라도 국제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사전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평가의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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