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교통안전공단과 어린이 안전·환경 지킴이 노력

수도권 중심 '안심정류장' 조성...올해 전국 13곳 설치 예정

SK가스가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안심정류장에서 어린이들이 승차하고 있는 모습.
SK가스가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설치한 안심정류장에서 어린이들이 승차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SK가스가 올해도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멈춤 캠페인’을 지속 전개한다.

‘멈춤 캠페인’은 ‘운전자 멈춤, 어린이 멈춤, 미세먼지 멈춤’이라는 3가지 ‘멈춤’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통학차량 정차 시, 주변 차량 통행 멈춤을 지키자는 취지의 ‘운전자 멈춤’과 운전자뿐만이 아니라 어린이 통학차량에서 하차 후 차량이 출발할 때까지 기다리는 ‘어린이 멈춤’, 미세먼지 저감과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 LPG 차량으로 전환하자는 ‘미세먼지 멈춤’이 세가지 ‘멈춤’이다.

이런 취지의 ‘멈춤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SK가스는 지난 2021년부터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수도권을 중심으로 안심정류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13개 아파트 단지에 안심 정류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총 30개의 안심 정류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어린이 안심 정류장을 설치할 아파트 단지의 선정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각 지역본부와 지자체가 논의해 연식 10년 이상, 1,000세대 수 이상 단지를 우선으로 설치한다. 

다만 조건이 미달하더라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여부 등 안심정류장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선정 대상에 포함돼 최종 실사 후 선정됐다.

어린이 안심 정류장은 지난 2021년 경기도 6개소, 2022년 11개소  설치에 이어 올해는 전국 13개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9,163건이며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10만 5,768건으로 451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교통사고 피해가 많고 오후 2~6시 하교시간대 사상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하차 후 바로 횡단을 하거나 운전자가 어린이통학차 주변에서 멈추지 않아 일어난 사고가 많기 때문이다. 

SK가스는 ‘멈춤 캠페인’과 어린이 안심정류장 설치의 가장 중요한 취지인 ‘운전자 멈춤’과 ‘어린이 멈춤’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 어린이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SK가스의 노력에 도로교통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도 동참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교육기관의 운영자, 운전자, 동승보호자 대상 교육과 함께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공단 소속 교통안전교육지도사들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통공원 등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올해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DTG) 부착이 의무화됨에 따라 안전 경각심 강화를 위해 DTG를 활용해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영자에게 별도 포상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SK가스 박찬일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주된 연료인 LPG를 공급하는 회사로서 친환경 도로 환경 조성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2021년부터 꾸준히 멈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안전과 깨끗한 도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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