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LPG가격 프로판 동결...부탄 10$ 상승

미국 LPG재고 증가와 중국 리오프닝에도 수요 정체 영향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6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10원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국내가격 보다 한달 앞서 발표되는 5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동결되고 부탄만 톤당 10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5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동결됐고 부탄은 톤당 55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난방용 LPG 수요가 본격적인 비수기로 진입하는 가운데 미국의 LPG 재고 증가와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수요가 정체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월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월초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발표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중순 이후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수요 부진으로 인해 증가했고, 이라크 연방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가 이라크 북부 석유수출 재개에 필수적인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알려지면서 월말 들어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 국제유가는 월초 배럴당 84.1달러에서 월말에는 79.73달러로 하락했으며, 4월 평균 국제유가는 83.44달러로 전달 대비 4.87달러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와 미·중 갈등 등에 따른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퍼스트리퍼블릭발 은행 위기설 여파로 은행권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갱신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로 인해 4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317.11원으로 전달 대비 8.0원 상승했다.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6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1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