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기후탄소실장·현대건설 정준교 실장이 공동위원장

기후대기, 물관리, 자원순환, 환경보전 등 민간 의견 수렴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예나 기자]환경부가 민간 주도의 환경 연구개발 혁신을 담당하는 ‘환경 연구개발(R&D)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열었다.

18일 출범한 혁신위원회는 △ 탄소중립 △ 순환경제 △ 환경 안심사회 실현과 같은 핵심 과제에 환경 기술력을 집중해 효과적으로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핵심 환경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국내 관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정부 중심의 환경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민간 중심의 연구개발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현장 실증화와 상업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환경기술 연구개발 및 관련 제도 전반을 혁신하기 위한 전문 자문기구 역할도 맡는다.

혁신위원은 산‧학‧연 환경기술 전문가 17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정부측의 당연직 위원장인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과 함께 민간을 대표해 현대건설 정준교 기술개발원 미래사업실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를 통해 기후대기, 물관리, 자원순환, 생태보전, 환경보전 등 주요 환경 분야의 기술‧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산업계를 비롯한 민간의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환경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핵심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전략보고서를 작성할 실무체로 위원회 산하에 민간협의 분과를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에 앞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탄소중립 이행과 환경 현안 해결, 녹색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을 위한 민간 주도의 환경기술개발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환경 연구개발을 혁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도출하고 핵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에 출범하는 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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