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달라지는 품질기준 사전 안내와 관리방법 안내

한국석유관리원이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한국석유관리원이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이 품질관리가 취약한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

LPG 품질기준이 겨울용에서 여름용으로 변경되기 전 품질관리 컨설팅을 실시해 LPG 충전소 사업자의 관리 부주의로 인한 품질저하 제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유통단계 LPG 품질저하 적발 업체수는 지난 2020년 3곳에서 2021년에는 26곳으로 늘었지만 2022년에는 12곳으로 감소했다.

오는 20일까지 실시될 예정인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계절별 LPG 품질기준 변경내용 및 관리 방법 안내 ▲품질기준 변경 전 보관제품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기타 LPG 정량 판매 등 사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관리 유의 사항 등을 안내·지도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LPG는 주성분이 부탄이며, 겨울철 차량 시동성 향상을 위해 프로판을 일부 혼합한다. 

하지만 프로판은 부탄에 비해 연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LPG 연비 향상을 위해 여름철이 다가오면 프로판의 혼합비율을 낮추도록 품질기준을 정하고 있다.

품질기준이 계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면서 기준 변경 시점에 맞춰 재고 관리 등을 하지 못할 경우 겨울용 제품이 여름까지 계속 판매돼 품질저하 제품이 유통될 수 있어 사전 예방 차원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품질저하 LPG 연료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자의 품질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품질관리 컨설팅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PG 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와 홍보 강화를 통해 LPG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차량 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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