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개인택시연합회, ‘셀프 충전으로 택시 유류비 부담 완화’

유럽 주요 국 LPG 셀프 충전 허용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

이주환·전용기 의원 관련 법 대표 발의중, 조속한 국회 통과 건의

전국개인택시연합회가 LPG 셀프 충전 허용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사진은 개인택시조합이 운영중인 LPG 충전소 전경(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전국개인택시연합회가 LPG 셀프 충전 허용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사진은 개인택시조합이 운영중인 LPG 충전소 전경(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김신 기자]개인택시사업자단체가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LPG 셀프 충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권수, 이하 연합회)는 올해 초 에너지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여·야 간사에게 LPG 셀프충전을 허용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안전관리사업법 개정을 건의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소비자가 직접 기름을 주입하는 셀프 주유소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전체 주유소의 46.2%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반해 LPG 충전소는 현행 법상 운전자가 직접 충전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형평에 위배된다.

LPG차를 친환경차로 인정하며 셀프 충전이 일반화되어 있는 유럽 주요 국가와도 대조적인 상황으로 셀프 충전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도 제한된다.

LPG를 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택시 사업자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타 유종과 마찬가지로 LPG 셀프충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내 LPG업계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셀프 LPG충전 실증특례’를 위한 시범 사업을 진행중으로 충전 노즐과 충전 프로세스 편의성 향상, 운전자 교육 등의 안전 확보 조치를 실시하는 등 비대면 충전방식 안착을 위한 안전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LPG 셀프 충전 허용 법안을 대표 발의중인 점을 지적하고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고유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사업자의 경영난 개선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개인택시연합회는 건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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