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720$/톤, -70$  부탄 740$/톤, -50$

동절기 난방용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영향 하락세 전환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2월 큰폭으로 상승했던 국제LPG가격이 3월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우디아람코가 국내 LPG 공급사에 통보한 3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이 톤당 720달러로 전달 대비 70달러 하락했으며 부탄은 톤당 740달러로 50달러 하락했다.

3월 국제LPG가격이 국내에 반영되는 4월 국내 가격에는 kg당 60원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국제LPG가격 하락은 동절기 난방용 수요 감소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맞물려 국제LPG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월 국제유가는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 격추로 인해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의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인해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러시아의 감산 발표와 중국 석유수요 개선 기대, 튀르키예 지진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하락세가 제한되면서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2월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2.12달러로 전월대비 1.73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세달 연속된 하락세를 끝내고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우는 지표들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을 이끈 때문이다.

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68.25원으로 전달 보다 12.7원 상승했다.

국제LPG가격과 환율을 반영한 4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정도의 인하요인이 발생했다.

다만 국내 LPG 공급사들이 3월 국내 공급가격을 큰 폭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에너지가격 안정화 노력 동참 차원에서 동결하면서 4월 국내 공급가격은 누적된 인상요인 반영 여부에 따라 시장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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