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업계와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 개최

국제 LPG가격 급등에 3월 큰폭 인상요인 발생

LPG 가격 동향 점검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조 요청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최근 국제 LPG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동절기 난방비 경감대책에 대한 LPG 업계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가 개최됐다.

2월 국제 LPG가격은 중국의 코로나19 완화정책에 석유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프로판이 전달 대비 톤당 200달러, 부탄이 192.5달러 상승하면서 3월 국내 가격은 kg당 24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LPG를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해 가스·지역난방 수준인 59만 2000으로 지원을 확대키로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23일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을 비롯해 정유4사,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 LPG업계와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국제 LPG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LPG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또한 LPG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LPG는 도시가스 소외지역의 약 340만 세대 가정용 연료와 약 2백 만대의 LPG 자동차 연료로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산업부문 등으로 LPG 수요가 다양화 추세에 있는 등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LPG업계에서는 “최근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동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LPG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부 유법민 국장은 LPG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예산당국과 세부 지원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내에 에너지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번 추가 대책으로 LPG 수급 대상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LPG 업계가 다같이 협심해 적극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에도 LPG 가격점검을 포함해 동절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서민들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도로 관계부처, 지자체,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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