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 옵션 운영...튜닝 완료후 소비자 인도로 신뢰감 높여

주행 시 LPG 연료 모두 사용시 가솔린 모드 자동 전환...소비자 불편 해소

완충시 약 1,000km 운행...휘발유가격 30%의 LPG사용으로 연료비 절감

쌍용자동차가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선보이고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가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선보이고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쌍용자동차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옵션으로휘발유 엔진에 LPG를 함께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정통 SUV 스타일 Adventurous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LPG 연료만을 사용하는 LPG차가 아니라 LPG를 함께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해 공식 출시한 첫번째 모델인 것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지난 2019년 LPG자동차 사용제한이 폐지된 직후인 6월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기존 휘발유와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LPG BI-Fuel 튜닝을 티볼리에 적용, 출고 후 튜닝을 통해 판매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토레스의 경우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옵션으로 운영, 출고 이전 소비자 선택 단계에서부터 하이브리드 LPG 방식을 옵션으로 적용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LPG BI-Fuel 차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게 됐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토레스의 우수한 정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의 최고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kg·m)의 95% 이상 강력한 성능(165마력)을 발휘하며,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돼 충전소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솔린(50ℓ)과 LPG(58ℓ)의 연료탱크를 완충하면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충전(주유)을 자주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휘발유-LPG 바이퓨얼 방식이 적용된 토레스 도넛형 LPG탱크
휘발유-LPG 바이퓨얼 방식이 적용된 토레스 도넛형 LPG탱크

특히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고객은 LPG가격이 휘발유 대비 30% 이상 저렴해 경제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레스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LPG 전문기업인 로턴(ROTURN)과의 기술 업무 협약으로 완성도를 높여 세계 최대의 LPG 시장인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양보다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그 결과 품질 및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을 경쟁모델을 넘어서는 '3년/무제한 km'로 운영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의 판매가격은 토레스 T5(2,800만원) 및 T7(3,080만원) 모델에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 298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구매 방법은 쌍용자동차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LPG시스템 옵션을 추가하면 구조변경 신고 및 LPG 시스템 장착 등을 통해 고객에게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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