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지원단가 19만 5000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54% 인상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조정 계기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확대 검토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산업부가 내년 동·하절기 에너지바우처 예산이 1,66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126억원 대비 539억원, 약 48% 증액됐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구입에 필요한 에너지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의료급여 및 주거·교육급여 수급세대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이 포함된 세대로 총 117만6,000 가구가 해당된다.

다만 지난 5월 추경 편성 시 한시적으로 주거·교육급여 가구까지 반영한 바 있다.

2023년 에너지바우처 지원단가는 가구당 평균 19만 5000원으로 올해 본예산의 가구당 평균 12만 7000원 대비 6만 8000원, 약 54% 인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의 요금 변동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전기·가스등 에너지 요금이 조정되는 계기에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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