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전등 소등·실내 온도 17도 이하 유지...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취소

국가 에너지 절감노력 동참은 당연... 실적 분석 후 추가조치 마련도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의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사무실 실내온도를 17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 온도계가 16.8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정부의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사무실 실내온도를 17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실 온도계가 16.8도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정상필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가 일상생활 속 작은 관심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에너지 다이어트 10’ 켐페인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 다이어트 10’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각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줄이자는 정부 차원의 에너지절약 캠페인이다.

석유공사는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을 위해 겨울철 야간에는 직원의 사옥 이용이 미미하다는 점에 착안해 완전소등 시간을 당일 22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평일 체육시설 샤워실 온수사용은 당직자 및 현장근로자만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또 직원 및 시민이용이 뜸한 휴무일에는 지하 2개 전층을 완전 소등하고 외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토록 했으며 사옥 외부 미관 관리를 위한 전등기구는 모두 사용을 중지하고 매년 해오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야외주차자 등 시민개방시설의 경우 진입로 주변 등 최소한의 야간 조명시설을 운영해 이용자의 안전과 시설이용에는 지장이 없도록 했다. 

특히 공사는 사옥 전층의 실내 난방온도를 17도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난방기구의 사용을 중지하고 내복착용 등 대체 방한관리 방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동시에 임산부 등 보호가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담요를 지급하는 등 개별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석유공사 조성상 총무처장은 “국가차원의 에너지 절감노력에 에너지 공기업의 구성원이 적극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공사 구성원이 동참하는 에너지 다이어트 10을 적극 전개하고 실적을 분석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조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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